3일 저녁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규탄 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 힘으로 새 역사를 쓰자, 모이자 8ㆍ15, 가자 일본대사관으로!”

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아베규탄 3차 촛불 문화제’가 시작됐다. 주최 측은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흥사단, 한국진보연대 등 682개 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이다.

이날 본격적인 촛불 문화제 시작 전인 오후 5시 40분, ‘일본 경제도발을 규탄하는 범국민시민연대’ 측이 주최한 1차 문화제 때부터 구 일본대사관 앞 거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 시민들은 중간 중간 내리는 비에도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대열로 합류했다. ‘NO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등 문구가 쓰인 옷을 입고, 손에는 ‘아베정권 규탄한다’, ‘토착왜구 몰아내자’ 등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었다.

참여 인사들의 발언, 소녀상에서 조선일보 사옥까지 이어지는 행진, 각종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서 시민행동 측은 “전날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문재인 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와 10억엔 반환을 통한 ‘위안부 야합’의 파기 확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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