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대규모 사업 등에 따라 바뀌는 세종시의 바뀐 지번을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는 홈페이지에 ‘바뀐 지번 안내’ 안내 서비스를 개설ㆍ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바뀐 지번’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 행정구역 변경으로 종전 지번이 없어지고, 새로운 지번이 부여되는 것이다.
세종시는 어느 지역보다 많은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번이 툭하면 바뀌어 시로 문의해 확인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에 따라 시민 불편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개발지역 내 토지거래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할 때 필요한 종전 지번의 지목, 면적 등 토지정보, 개별공시지가 등을 시청에 문의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필지에 존재하는 4가지 지번과 토지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행정도시의 블록지번(LH 분양지번)인 ‘아름동 청1-3’을 검색하면 현 지번(아름동 1286번지)과 가지번(아름동 1231-3), 도로명주소(보듬로3로 114), 토지정보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도면과 토지정보를 함께 열람할 수 있다. 아직까지 타 시ㆍ도 및 지자체에선 옛 지번과 현 지번의 단순 데이터만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번 서비스는 바귄 지번은 물론, 2년 치 개별공시지가, 지목, 면적, 도로명 주소, 건물명 등을 표시해 시민들 입장에서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의 세종생활→부동산정보→바뀐 지번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홍기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편리한 토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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