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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화이트리스트 제외 깊은 유감…일본 부당 조치에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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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화이트리스트 제외 깊은 유감…일본 부당 조치에 단호히 대응”

입력
2019.08.02 10:35
수정
2019.08.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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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 소집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결정한 것과 관련한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결정한 것과 관련한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의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추가 대응책을 논의키로 하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 및 상황반을 청와대에 설치하기로 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고,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한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한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앞서 일본 각의 직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비해 준비한 시나리오에 따른 행동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일본 조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일본 정부에 대한 유감 표명, 향후 경제ㆍ산업 분야에 있어서의 대응방향, 국민들에 대한 당부 메시지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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