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을 예정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1일 교도통신은 방콕에서 열린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근거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시 한국 측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지소미아)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일 갈등이 역사문제에서 통상분야와 안보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