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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9월 초 첫 삽…1단계 2023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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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9월 초 첫 삽…1단계 2023년 개통

입력
2019.08.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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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시공사 선정하고 곧바로 공사 들어갈 계획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내를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9월 초 첫 삽을 뜬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가 9월 5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4일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계약을 의뢰, 현재 입찰 공고가 진행 중이다.

공구별로 진행되는 입찰은 20일 마감하고 입찰가, 시공 능력,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이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총연장 41.8㎞에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이 투입되며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이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 구간이다. 3단계의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17년을 끌어온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지난해 11월 공론화 절차로 건설이 결정됐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등을 협의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와 사업계획 승인을 마무리하며 6월 공사 준비를 마쳤다. 당초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7월부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수영대회 이후로 착공이 연기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방식으로 건설돼 고가 경전철처럼 도시민관을 해치는 것을 막고 대부분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ㆍ하차가 가능해 기존 지하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도심 곡선 주행이 많아 소음이 적은 고무바퀴 형식으로 결정했고 차량 2개를 한 조로 편성해 총 36개 조가 무인운전방식으로 운행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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