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교수와 학생들이 독립기념관과 현충사 등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STOP JAPAN!’ 구국 릴레이 기도회를 열었다.
1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날 교수와 학생 등 65명이 유관순열사가 생전에 다녔던 충남 천안시 병천면 생가 옆 매봉교회에서 릴레이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매봉교회를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천안신부공원, 현충사 등 4곳에서 이루어 졌다. 기도회는 광복적일 15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일 연극영화과와 기독교학과 학생들은 천안 아우내장터와 야우리광장에서 독립만세운동 재연과 일본상품 불매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국 손글씨 편지쓰기, 나라사랑 포스트잇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동참한 시민들에게 ‘위안부 팔찌’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호서대 출신 동문들이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과 뉴질랜드, 캐나다, 페루, 러시아, 필리핀, 태국 등 11개국 15개 교회에서도 기도회에 동참했다.
박상건(기독교학과 3)씨는 “일본의 경제보복 중단과 과거사 반성을 요구한다”며 “평화를 위한 구국기도를 통해 일본을 바로 알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구국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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