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 류성호 교수 연구팀이 130억원 규모의 당뇨병과 합병증의 조기진단및 맞춤형 치료를 위한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한다고 1일 밝혔다.
류교수 팀이 수행하는 과제는 과기부가 지원하는 ‘오믹스기반 정밀의료기술개발’ 연구분야 가운데 ‘엑소좀 다중 오믹스기반 당뇨합병증 정밀진단 의료기술개발’에 관한 연구과제로 올해부터 6년간 진행된다.
연구팀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발현 여부를 한꺼번에 분석이 가능한 ‘오믹스’ 기술을 적용해 당뇨병과 합병증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시켜 상용화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그 동안 암,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의 혈액 및 소변을 오믹스기술로 분석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Cancer’ ‘Cell’ ‘Nature’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류성호 교수는 “개인마다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로 특정 당뇨합병증의 치료법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며 “당뇨합병증 조기진단 연구가 성공하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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