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외교부와 협업 유엔조달시장 진출 지원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 구축 시장정보 제공

조달청이 외교부와 손을 잡고 22조원 규모의 유엔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시장정보 제공에 나섰다.

조달청은 외교부와 협업을 통해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1일부터 유엔조달시장 진출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조달청 해외조달정보센터(www. pps.go.kr/gpass)내에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유엔조달시장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 회의와 기업 간담회에서의 의견수렴을 통해 부처간 협업사업으로 구축됐다. 시스템은 유엔조달시장에 대한 입찰참여방법, 구매방식 및 절차, 실시간 입찰정보 등 핵심정보는 물론 우리 기업의 유엔조달시장 진출 현황, 진출 유망품목,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등 정부 부처와 기관들의 지원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달청은 외교부와 함께 11월게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유엔조달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유엔조달시장 규모는 188억달라(약 22조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 기업의 진출규모는 1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이다.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유엔조달시장은 꾸준한 관심과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엔조달 원스톱 시스템이 기업들의 유엔조달시장 정보 접근성 향상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