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기간 공연 우선권…

경북 봉화군이 봉화은어축제 기간에 열리는 인기 무료공연에 지역에서 한 소비지출에 따라 선호도가 높은 관람석을 별로도 마련해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기간에 은어 반두잡이 또는 맨손잡이 체험 티켓을 가지고 축제 참가인증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등록한 후 봉화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무대 앞자리 관람석에 앉을 수 있다. S석은 20만원 이상, A석은 10만원 이상 소비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군은 4일 송가인 홍자 등 미스트롯과 함께하는 폐막공연 때 이 같은 지정석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1만 명 이상 관람객이 예상되고 있어 지정석에 대한 인기도 높을 전망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열린 마마무 콘서트 때 8,1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S석 100석, A석 300석을 이 같은 지정석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축제기간 봉화 경제활성화에 보탬을 준 분들에게 작은 혜택이라도 돌려주고자 공연 지정석 제도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은어축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제2회 전국 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는 3일 반두잡이 주체험장에서 열린다. 사전 접수된 300명 신청자 중 20마리 이상 잡으면 마리 수로 계산해 시상한다. 1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2위는 경북도지사상 및 50만원, 3위는 봉화군수상 및 30만을 준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