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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 ‘제2의 독립운동’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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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 ‘제2의 독립운동’ 일어날 것”

입력
2019.08.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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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대파국 초래할 각의 결정 중단해야…경제 전면전 선포로 간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가능성과 관련해 “제2의 독립운동 등 일본으로부터 경제 독립, 기술 독립운동이 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결정이 빠르면 내일로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정부에 한일관계 대파국을 초래할 위험한 각의 결정을 즉각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은 정경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일본의 부당한 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원내대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경제보복을 노골화한다면 경제 전면전 선포로 간주하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일본 경제침략행위 계기로 그 어떤 경제적, 기술적 압력과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치열한 독립운동을 통해 광복을 찾은 불굴의 국민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추경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 처리가 차질 없도록 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다”며 “한국에 한마음 한 목소리가 필요한 하루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우리 안의 분열과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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