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C랩 아웃사이드(Outside)' 공모전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지원 할 수 있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한다. 또한 1년간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선발된 업체는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도 가질 수 있고, CES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에 참가를 지원받아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두브레인(인공지능 기반의 아동 두뇌발달 및 진단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스쿨 커리큘럼을 같이 개발해 캄보디아에 시범 운영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적극 지원하길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에는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해 함께 성장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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