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도 류현진(32ㆍLA 다저스)의 쿠어스필드 무실점 호투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5-1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경기 후 "류현진의 무실점 피칭은 우익수 벨린저 덕분에 지속할 수 있었다"며 "이는 벨린저의 시즌 9번째 보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80구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쳐 평균자책점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1.66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낮췄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1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벨린저의 보살이 나온 3회말을 언급하며 "콜로라도 타선이 류현진을 상대로 득점에 가장 근접했던 순간이었다"며 "류현진은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포츠매체인 '마일하이스포츠'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운 피칭으로 경기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동안 7실점 했다"며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는 훨씬 나은 피칭을 보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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