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려 손님과 가게 직원 등 수십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9시55분쯤 서울지하철 강남역 인근 음식점에서 갑자기 천장일부분이 떨어져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당시 음식점에 있던 손님과 직원 20여 명이 급히 음식점 밖으로 몸을 피했다.
천장 한 쪽 끝부터 무너진 천장 잔해가 식탁 등을 덮쳤고, 몸을 피한 손님 일부가 이를 떠받치며 다른 이들의 대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천장 전체나 구조물이 붕괴한 것은 아니고 천장 한쪽 부분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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