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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철근 단장, ‘서류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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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철근 단장, ‘서류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 출간

입력
2019.07.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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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근 저,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 베스트일레븐 제공
이철근 저,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 베스트일레븐 제공

이철근 전 전북 현대 단장이 자전적 에세이집 ‘서류 봉투 속 축구공을 꺼낸 남자’를 출간했다.

30일 베스트일레븐에서 발행한 이 책엔 경기인 출신이 아닌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저자가 축구와 인연을 맺고, 한국 최고의 축구 행정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축구 행정가가 된 다음에는 더 좋은 축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저자의 에피소드가 책에 녹아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은 한국에 좀 더 제대로된 축구 행정가가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땅의 축구가 더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2년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고뇌하며 저술했다. 축구 행정가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한 구단을 아시아 최고로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 수 있다는 게 출판사 설명이다.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샐러리맨으로 살았던 이 전 단장은 1995년 울산 현대 축구단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뒤 본격적으로 축구인의 삶을 시작했다. 잠시 현대자동차로 복귀해 여러 지점에서 지점당으로 지낸 그는 2003년 전북현대 사무국장으로 발령받은 뒤 재작년 2월까지 15년 동안 전북에서 헌신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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