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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뉴스] 에어서울, 한·일 무역분쟁 속에 일본 노선 축소 예정

입력
2019.08.01 04:4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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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휴가철 해외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휴가철 해외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Air Seoul to cut Japan routes amid trade dispute

에어서울, 한·일 무역분쟁 속에 일본 노선 축소 예정

Air Seoul, a Korean budget carrier that relies heavily on sales from its Japan services, will cut back some regular flights connecting the countries.

일본 노선 매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양국을 연결하는 정기편 운항을 축소할 방침이다. 

An Air Seoul representative told The Korea Times Monday that the airline is reviewing which of its 11 Korea-Japan routes should be suspended after a drop in demand amid deteriorating relations.

에어서울 관계자는 월요일 코리아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항공사는 양국 관계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정기편 중 어느 노선을 중단해야 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ir Seoul said bookings for its Japan routes for this summer vacation season dropped sharply compared with the same period last year (by 5 percent for July, 30 percent for August and 20 percent for September).

에어서울은 올 여름 휴가철 일본행 비행기 표 예약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The company makes about half of its revenue from the routes. Of its 17 international routes, 11 (64.7 percent) are to and from Japanese cities.

에어서울은 수입의 약 절반을 일본 노선에서 벌어들인다. 17개의 에어서울 국제선 노선 중 11개(64.7%)가 일본을 오간다.

The move comes several days after Korean budget carrier T'way Air suspended its Daegu-Kumamoto and Busan-Saga routes. Other airlines, including Eastar Jet and Jin Air, are also considering cutting their Japan services.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대구~구마모토 노선과 부산~사가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항공사들도 일본으로 가는 정기편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orean travelers' demand for destinations in Japan, which surged in recent years, started to fall early this month after the Japanese government's decision to restrict the export of some key tech materials to Korea ― in an apparent retaliation to last year's Korean Supreme Court rulings that ordered Japanese companies to pay damages to Korean victims of forced labor during World War II.

최근 몇 년 동안 급증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수요는 일본 정부가 일부 핵심 소재의 한국 수출을 제한하자 이달 초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들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명백한 보복조치다.

The export control triggered anti-Japan sentiment and boycotts of Japanese products.

일본의 수출 규제는 국내 반일정서와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을 촉발했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www.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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