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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PD “김준호, 필요한 존재 맞지만 복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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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PD “김준호, 필요한 존재 맞지만 복귀는 글쎄”

입력
2019.07.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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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박형근 PD가 김준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KBS 제공
'개그콘서트' 박형근 PD가 김준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KBS 제공

‘개그콘서트’ 박형근 PD가 김준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 (이하 ‘개콘’)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개콘’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박형근 PD를 비롯해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다음 달 11일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첫 녹화 현장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코너들의 리허설 공연이 공개됐다. 이후 박 PD는 취재진과 함께 ‘개콘’의 개편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개편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전해진 이 자리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PD는 “김준호 씨는 개콘에 필요한 사람이고 중요한 사람이 맞다”면서도 “그런데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며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김준호의 복귀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 들이실지는 제작진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입을 연 박 PD는 “김준호 씨가 굉장히 필요한 존재고, 컨택을 했으면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그런 사안을 어떻게 보실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PD는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연기자고 제일 필요하고, 상징성이 있는 연기자”라고 김준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그 부분(복귀)은 시청자 분들이 판단해주셔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시점을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김준호의 복귀 계획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 KBS2 일요일 밤을 지키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전하고 있는 국내 대표 장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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