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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남고생 사흘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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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남고생 사흘째 실종…경찰 공개수사 나서

입력
2019.07.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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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남자 고등학생이 사흘째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소재 집에서 나간 이후 실종된 유동현(17)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유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에 야윈 체격이다.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군의 가족은 지난 30일 “아들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유군이 실종 당일 오후 7시1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표선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을 마지막 행적으로 확인하고, 계속해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064-760-5388)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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