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조사, 업황전망 건강도지수 78.2
전국 지수 79.0에도 0.8포인트 낮아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은 8월에도 경기 사정이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 209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78.2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수 79.0에 비해 0.8포인트 낮아 경남 경기가 더 나쁜 사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2.4,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71.6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섬유제품(50.0→62.5), 종이 및 종이제품(50.0→75.0) 등 6개 업종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식료품(107.1→100.0) 등 9개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또 비제조업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78.6→85.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고, 교육서비스업(100.0→62.5)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을 보면, 생산(81.4→85.2), 영업이익(75.0→75.6), 자금사정(74.0→74.6), 원자재조달사정(82.2→86.7)은 상승했고, 내수판매(77.6→76.6), 수출(98.3→87.2) 등은 하락했으며, 경기변동 수준판단은 생산설비수준(99.2→103.5), 제품재고수준(100.4→101.6), 고용수준(96.9→98.1) 등 모두 상승했다.
7월 중 최대 경영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이 80.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건비 상승(45.5%), 판매대금 회수 지연(3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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