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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나 고향으로 돌아가라” 트럼프의 연설 가로막은 27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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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나 고향으로 돌아가라” 트럼프의 연설 가로막은 27세 청년

입력
2019.07.31 10:15
수정
2019.07.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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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연설 중 인종차별 및 반이민자 정책에 항의하는 이브라힘 사미라 버지니아 주 의원. AP 연합뉴스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연설 중 인종차별 및 반이민자 정책에 항의하는 이브라힘 사미라 버지니아 주 의원. AP 연합뉴스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연설 중 인종차별 및 반이민자 정책에 항의하는 이브라힘 사미라 버지니아 주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연설 중 인종차별 및 반이민자 정책에 항의하는 이브라힘 사미라 버지니아 주 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연설하던 중 한 청년에 의해 방해받는 일이 일어났다. 청년의 정체는 올해 초 보궐 선거에서 주 하원 의원에 당선된 이브라힘 사미라(27·민주당), 치과의사 출신 초선의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유색인종 여성 의원들을 겨냥해 “완전히 망가지고 범죄로 들끓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쪽 문제나 먼저 처리하고 와라”라고 발언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사미라 의원은 트럼프의 발언을 풍자해 “당신이나 타락한 고향으로 돌아가라”라는 문구와 트럼프 타워가 그려진 판을 들고 항의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흑인들은 내 최근 행보를 아주 좋아한다” 등 발언을 해 또 논란이 됐다. 항의를 한 사미라 의원은 현장 경비에 의해 회장 밖으로 에스코트 당했다.

30일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기념 연설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30일 버지니아 주 의회 창립 400주년 기념 연설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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