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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코리아 인터뷰] ‘미’ 신혜지 “선행 배우의 꿈, 대체불가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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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코리아 인터뷰] ‘미’ 신혜지 “선행 배우의 꿈, 대체불가 되길 바라요”

입력
2019.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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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가 서울 대회(왼쪽)와 본선 대회(오른쪽)에서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본인 제공, 한국일보 DB
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가 서울 대회(왼쪽)와 본선 대회(오른쪽)에서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본인 제공, 한국일보 DB

▲2019 미스코리아 ‘미(美)’ 신혜지

▲나이: 24세

▲학교: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졸업

▲장래희망: 선행을 많이 실천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신혜지가 미스코리아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 본선 대회에서 선보인 ‘업타운 펑크’ 무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 MBC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했다. 신혜지 SNS 제공
신혜지가 미스코리아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 본선 대회에서 선보인 ‘업타운 펑크’ 무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 MBC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했다. 신혜지 SNS 제공

-꿈의 첫 단추

미스코리아는 제 꿈의 첫 단추를 이뤄줬어요. '선행을 실천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가 되기 위해 저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해서 여러 광고 촬영이나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인사드렸어요. 이제는 그냥 단역이나 신인 모델이 아닌 '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라고 저를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어딜 가나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에는 스포트라이트가 따르는 것 같아요. 그만큼 당당하고 멋진 여성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왼쪽) 신혜지가 대학교 졸업식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 신혜지가 배우 활동을 하면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신혜지 SNS 제공
(왼쪽) 신혜지가 대학교 졸업식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 신혜지가 배우 활동을 하면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신혜지 SNS 제공

-후회 없는 연기의 길

사실 어릴 때 저의 첫 번째 꿈은 애니메이션 캐릭터(텔레토비 나나)였어요. 중학교 때는 방송반 DJ 활동을 하면서 아나운서를 꿈 꿨고요. 외국어 고등학교와 예술 고등학교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중학생의 저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예술 고등학교를 선택했고, 그 때부터 연기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삶이었지만 저에게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신혜지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해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화면 캡처
신혜지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해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화면 캡처
신혜지가 다양한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왼쪽, 오른쪽 아래) 편의점 GS25 광고 영상, (오른쪽 위) 미친감성의 ‘진심’ 뮤직비디오 캡처
신혜지가 다양한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왼쪽, 오른쪽 아래) 편의점 GS25 광고 영상, (오른쪽 위) 미친감성의 ‘진심’ 뮤직비디오 캡처

-캔디부터 사극까지

꿈이 구체화된 지금은 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당당한 캔디형 캐릭터예요. 최근에 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주인공처럼 처절한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역할도 욕심이 나요. 예전에 오디션에서 만난 감독님은 '사극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사극도 해보고 싶어요. 이런 다양한 바람을 이룰 수 있기 위해, 또 오디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력을 갈고닦으면서 이하늬, 김성령 선배님처럼 좋은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신혜지가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왼쪽) 필라테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첼리스트 에드가모로의 국내 첫 리사이틀 공연장을 찾은 사진. 신혜지 제공
신혜지가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왼쪽) 필라테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첼리스트 에드가모로의 국내 첫 리사이틀 공연장을 찾은 사진. 신혜지 제공

-대체 불가한 명품 배우

믿고 보는 배우처럼 제가 바라는 수식어는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배우입니다. 저만의 색깔이 확실해서 어떤 캐릭터든 저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지금의 제 색깔은 '트렌디'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여성 시청자 분들이 닮고 싶어하는 하나의 '워너비' 브랜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앞으로 '미코TV'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먹방과 쿡방, 댄스와 노래 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제 앞에 있는 일과부터 '대체 불가'하게 해내는 신혜지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고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눠온 신혜지가 (왼쪽 위) 소화기를 전달하고 (왼쪽 아래, 오른쪽) 벽화를 그리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혜지 제공
고등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눠온 신혜지가 (왼쪽 위) 소화기를 전달하고 (왼쪽 아래, 오른쪽) 벽화를 그리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혜지 제공

-꿈을 나누는 법

제 꿈은 연기와 함께 선행을 나눌 수 있는 배우예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집 근처에 있는 성심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같이 그림일기를 그리거나 동화책을 읽고 수학 문제를 같이 푸는 등 일상과 마음을 나눠왔습니다. 어린 친구들과 자주 만나다보니 점점 친해지는 게 느껴져서 기뻤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동 복지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도 연극을 통한 아동 심리 치료를 배우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선행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곳에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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