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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美 총기난사… 이번엔 남부 미시시피주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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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美 총기난사… 이번엔 남부 미시시피주서 2명 숨져

입력
2019.07.3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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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우스헤이븐=AP 연합뉴스
30일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과 의료진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우스헤이븐=AP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위스콘신주 등에 이어 이번에는 남부 미시시피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용의자와 출동 경찰이 다쳤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 30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쯤 총격범이 총탄 10여 발을 쏴 월마트 직원 2명이 숨지고 대응 사격에 나선 경찰관 한 명과 용의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WHBQ 방송은 월마트 매장 안에서 직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주차장에서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부상자가 이송된 병원 측은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관이 총에 맞고 치료를 받았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용의자도 경찰관의 대응 사격에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범행을 목격한 카를로스 오돔(35)은 현지 방송에 “팝, 팝, 팝 하는 소리와 함께 총성 10여 발이 들렸다. 무작정 주차장 쪽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매장 안에서 물건을 찾고 있던 필 콕스(70)는 “모든 게 미쳐 돌아가나 싶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도 월마트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대거 출동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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