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저도의 민간 개방을 공표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대통령 별장과 군 휴양시설이 있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저도'를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 저도는 이승만 대통령 당시 하계 휴양지로 쓰이면서 시설이 차례로 들어서 지금은 별장과 수행원 숙소, 장병 숙소, 미니골프장, 팔각정 등 시설이 갖춰졌다.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 때 자주 찾았던 휴양 시설인 청해대(靑海臺)와 군 휴양지가 있어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저도는 육지에서 약 1.5km 떨어진 섬이다.
지난 2013년 취임 후 처음으로 저도를 방문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백사장에 '저도의 추억'이라고 글씨는 쓰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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