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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000만원 별풍선 받은 신인 BJ 핵찌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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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000만원 별풍선 받은 신인 BJ 핵찌 사연은?

입력
2019.07.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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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했던 시청자 “후원자나 뒤로 만나는 관계 아니다” 해명도

아프리카TV BJ핵찌가 29일 방송에서 한 시청자로부터 1억 2,000만원 어치의 별풍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핵찌의 방송 장면.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핵찌가 29일 방송에서 한 시청자로부터 1억 2,000만원 어치의 별풍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핵찌의 방송 장면.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가 방송 시작 4개월 만에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받아 화제다. 거액을 받은 BJ 핵찌는 먹방, 댄스, 토크 등을 주요 콘텐츠로 선보이는 신인 BJ다.

핵찌는 29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한 시청자로부터 총 1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별풍선을 받았다. 이 시청자는 핵찌에게 별풍선 1만개, 3만개, 5만개 등을 계속 보내기 시작해 총 120만개를 보냈다. 핵찌는 춤을 추며 감사 인사를 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핵찌가 받은 별풍선 120만개는 유명 아프리카 BJ철구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서 받은 100만여 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아프리카TV 사상 최다 별풍선 갯수다.

아프리카TV 규정에 따르면 BJ는 별풍선 금액의 60%를 가져가고 여기서 다시 소득세를 낸다. 이에 따라 핵찌는 실제로는 7,000만원 정도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이 핵찌가 거액의 별풍선을 받은 상황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매니지먼트 관계라거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핵찌에게 별풍선을 선물했던 시청자라고 주장한 이는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BJ 핵찌를 실제로 만난 적도, 번호를 교환한 적도 없다”며 “후원자라든지 뒤로 만나는 거 아니냐는 쪽지와 글 때문에 핵찌가 상처를 받고 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도와준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23일 처음 아프리카TV를 접하게 됐고 우연히 회사 홍보 영상을 유튜브로 확인하던 중 핵찌의 먹방 영상을 보게 됐다”며 “젊은 친구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평생 일하며 살아온 내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힘이 돼주고 싶었고, 핵찌를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이슈를 만들어 핵찌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며 “다른 분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 한 점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논란과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죄송하다”며 “어디까지나 제 단독 행동이었고, 여러 추측은 한 젊은 사회 초년생에게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핵찌 역시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핵찌는 30일 아프리카TV에 해명 영상을 올리고 “이번에 받은 별풍선들은 한 번에 환전해 세금 처리를 하고, 계좌와 세금 내역을 인증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이 진실로 둔갑해 많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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