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수달 탈진 상태로 발견돼, 치료 후 놓아줘

경북 문경 생태하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이 잇따라 발견됐다.
30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모전천 산책로에서 탈진 상태의 새끼 수달 한 마리를 인근 아파트 관리소장이 발견했다. 하루 전날 내린 폭으로 인해 불어난 물살을 피하지 못하고 나왔다가 탈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문경시는 새끼 수달을 넘겨 받아 동물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한 뒤 안전한 장소에 놓아줬다.
시는
모전동 모전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후 지난 2016년 6월 처음 수달 2마리가 발견된 뒤 해마다 자주 수달이 목격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모전천이 생태복원사업 이후 생태적 건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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