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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퀸 고진영 ‘백투백 챔프’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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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퀸 고진영 ‘백투백 챔프’ 1순위

입력
2019.07.30 16:22
수정
2019.07.30 18:59
22면
0 0

총상금 450만 달러 브리티시 여자오픈 1일 개막… 베팅업체 “고진영 우승 배당률 가장 낮아”

고진영이 29일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에비앙레벵=AP연합뉴스
고진영이 29일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에비앙레벵=AP연합뉴스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총상금 450만 달러(약 53억원)가 걸린 AG 여자 브리티시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의 문이 열린다.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324만 달러)보다 무려 40%가 인상된 상금 규모로, 직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410만 달러)보다도 40만 달러나 많다.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8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워번 골프클럽(파72ㆍ6,585야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까지 9월에 열렸던 에비앙 챔피언십이 7월로 옮겨오면서 2주 연속 메이저대회가 열리게 되면서 유럽 땅에서 2주동안 총 960만 달러의 상금이 풀리게 됐다. 특히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상금 규모는 선수들에게 크나큰 동기부여가 된다. 대회를 여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남자대회인 디오픈(총상금 1,025만 달러)과 상금 격차를 좁히겠단 취지에서 지난해보다 총상금 규모를 키웠다.

관심사는 역시 태극 낭자의 2주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여부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2주 연속 열린 건 1960년(웨스턴오픈ㆍLPGA 챔피언십)이후 59년 만인데, 이번 대회마저 한국선수가 품으면 한국 여자골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합작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이 가장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한 시즌은 3승을 따낸 2013년과 2015년, 2017년이다. 앞서 한국 선수들은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고진영), US여자오픈(이정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직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고진영이 또 한 번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에비앙 우승으로 세계랭킹과 상금, 다승 등 주요부문에서 모두 1위를 꿰찬 고진영은 LPGA 투어 비회원이던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위력을 보이기도 했다. 1년에 메이저 3승을 기록한 선수는 2015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30일 “이번 대회 우승 배당률이 가장 낮은 선수는 고진영”이라고 전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고진영의 우승 배당률은 9/1로 가장 낮고, 그 뒤를 10/1인 에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과 12/1인 김효주(24ㆍ롯데) 등이 잇고 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은 크다는 의미다. 박인비는 이룰 듯 하면서도 번번이 뒤로 미루고 있는 LPGA 통산 20승에 또 한 번 도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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