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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도심 활성화 탄력, 민간주도 첫 아파트 청약율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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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원도심 활성화 탄력, 민간주도 첫 아파트 청약율 치솟아

입력
2019.07.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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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문을 연 천안시 문성·원성지구 신축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문성·원성지구 재개발조합 제공
지난 12일 문을 연 천안시 문성·원성지구 신축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문성·원성지구 재개발조합 제공

최근 충남 천안의 원도심 재개발 사업지구 내 분양 아파트 청약율이 높게 나오자 수년간 침체됐던 지역 주택경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천안시 동남구 문성ㆍ원성지구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청약율이 2.02대 1을 기록했다. 견본주택 오픈 당시 첫 주말 3일간 2만명이 몰렸다.

아파트 입지는 천안 원도심으로 신개발지역보다 주거여건이 악화되면서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재생 사업이 꾸준히 요구된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천안지역의 재건축 등 도시재생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문 드문 이어졌지만 분양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금융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이전의 천안 동남구의 청약 경쟁률은 0.06대 1로 낮았다. 이후 2013~2015년 평균 0.34대 1, 2016~2018년 0.36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역부동산업계는 이번 청약율을 원도심 도시재생 부활의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약율 상승원인으로 동남구 청사개발, 천안역세권 개발 가시화, 재개발 재건축 추진 등 다양한 개발호재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고 당첨 프리미엄보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가 몰려 경쟁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천안원도심 활성화는 천안시의 역점 시책 중 하나다”며 “천안역 리모델링, 천안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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