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째를 맞는 ‘2019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올레 8ㆍ9ㆍ10코스에서 개최된다.
㈔제주올레는 30일부터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누리집(intro.jejuolle.org)을 통해 ‘2019 제주올레걷기축제’ 사전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올레걷기축제는 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가을을 맞아 제주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는 10월 31일 8코스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논짓물까지 정방향, 둘째날은 9코스 종점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 마지막 셋째날은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정방향으로 걷는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누리집 참가 신청란에서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 2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및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만5,000원이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2019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가이드북과 소정의 선물로 이뤄진 제주올레걷기축제만의 선물꾸러미를 제공한다.
㈔제주올레는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고, 자원봉사자에게는 봉사기간 내 숙식 제공 및 자원봉사 확인증 등이 발급된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9월 29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준비하는 사람 따로 즐기는 사람 따로인 축제가 아닌 축제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축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참가자와 운영자 모두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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