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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동북아 평화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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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동북아 평화 위해 필요”

입력
2019.07.30 11:55
수정
2019.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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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폐기’ 주장 일축…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반대’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ㆍGSOMIA)와 관련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폐기’ 주장과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는 (한일) 상호 간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기구로 작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일본의 여러 수출규제 행위로 감정적으로 ‘경제교류도 제대로 안 하면서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게 맞느냐’는 얘기가 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관련해 “한일 간에는 감정이 있어도 헤어질 수 없는 이웃이라 감정이 있어도 잘 삭혀서 공존하는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며 “경제 보복은 보복이고 스포츠 교류는 별개로, 당 차원에서 반대하거나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가능성을 고려해 당 차원의 중장기적 대책도 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8월 중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이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내 대책 마련과 외교전을 통한 국제사회의 지지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은 내일 ‘소재ㆍ부품ㆍ인력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종합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차기 법무부 장관 임명설’, ‘총선 차출론’이 제기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저도 아직 확실한 건 모르고,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조 전 수석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게재 논란에 대해 “(SNS를 하는) 그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다”라며 “올리는 글이 공적인지 사적인 분간해야 하는데 조 전 수석이 올리는 건 사적인 의견 같다”고 설명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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