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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유해진 “칼 쓰는 역, 기교 대신 감정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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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유해진 “칼 쓰는 역, 기교 대신 감정 집중”

입력
2019.07.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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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봉오동전투’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봉오동전투’ 스틸
유해진이 ‘봉오동전투’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봉오동전투’ 스틸

배우 유해진이 영화 ‘봉오동전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봉오동전투’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유해진·류준열·조우진·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해진은 “저는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했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게 숙제였던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저희가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싶었던 점이 잘 나온 거 같다. 감독님이 끝까지 공들인 노력들이 영화에 잘 담긴 거 같다. 배우들의 노력도 잘 보이는 거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칼을 쓰는 역할인데 되게 무거웠다. 기술을 익히진 않았는데, 단순 기교나 테크닉을 보여주는 움직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며 “기교 대신 감정을 어떻게 실을지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해진이 셀프캠 제안을 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아이템을 냈을 때 흔쾌히 받아준 감독님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 걸 제안했던 건 사실감이 더 있었으면 했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셀프캠이) 많은 분량은 아니다. 적당히 들어가서 좋았다. 감정이 들어갈 때 적당히 쓰인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대한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유해진은 독립군 황해철 역을 맡았다. 다음달 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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