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가 MBC 캠페인다큐 ‘1919-2019, 기억록(이하 ‘기억록’)’에서 독립운동가 ‘이상룡’과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단 이상룡 가문의 종택 ‘임청각’의 역사를 기록한다.
이상룡 가문은 4대에 걸쳐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항일운동 명문가다. 정통 유학자였던 이상룡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서간도로 망명해 독립운동의 길을 모색했다.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를 설립해 무장 항일투쟁을 위한 기반을 닦은 것. 또한 400년 동안 자리를 지킨 가문의 종택인 ‘임청각’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후 일제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이상룡 가문의 맥을 끊기 위해 임청각을 훼손하는 철로를 건설했다.
손병호는 “안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MBC 드라마 ‘이몽’에서 이상룡 선생님의 아들 이준형 역을 맡기도 했다. 때문에 ‘기억록’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짧게나마 이상룡 선생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손병호의 ‘기억록’은 29일부터 일주일 간 만나볼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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