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 남자 선수가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강제추행 혐의로 외국인 수영선수 A(23)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한 클럽에서 피해자 B(18)양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한국 나이로 20살이 된 만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적용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출국이 금지된 A씨는 형사처벌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예상 벌금액 상당을 미리 법원에 맡겨두는 절차를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6년 리우올림픽 수영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메달리스트로 이번 수영대회에선 메달을 따지 못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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