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현장] “트라우마∙어려움 크지만”.. ‘도시경찰 KCSI’, 이번엔 과학수사대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현장] “트라우마∙어려움 크지만”.. ‘도시경찰 KCSI’, 이번엔 과학수사대다

입력
2019.07.29 12:08
0 0
‘도시경찰 KCSI’가 이날 오후 첫 방송된다. MBC 에브리원 제공
‘도시경찰 KCSI’가 이날 오후 첫 방송된다. MBC 에브리원 제공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으로 두 번째 ‘최강 라인업’을 완성한 ‘도시경찰 KCSI’이 과학수사대를 만나 더울 쫄깃한 긴장감으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 ‘도시경찰 KCSI’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도시경찰’의 두 번째 시즌인 ‘도시경찰 KCSI’은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첨단과학 수사의 모든 것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KCSI)를 만난 네 명의 멤버들이 세계 최강의 과학 수사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이날 MBC 에브리원 조범 센터장은 “도시경찰은 2007년 ‘시골경찰’로 시작돼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시리즈다. 지능범죄 수사팀으로 시작했던 시즌1에 이어서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며 “흩어진 미세한 흔적들을 찾아서 이야기를 담아내게 됐고, 충실하게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 센터장은 “예민한 부분에 대한 사전부분은 이미 다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실제로 같이 현장에서 움직이는 동료 형사 분들의 자문을 구해서 촬영이 다 이루어졌고, 멤버들 역시 교육을 다 받아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멤버로 합류한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첫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진짜 도시경찰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조재윤은 “우연치 않게 사체를 담당했었다. 덕분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제 적성과 경찰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어 조재윤은 “경찰이라는 일이 참 힘들더라. 지금도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하지만 현장에 들어오면서 경찰 분들의 노고와 고충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의 시간이었고, 유익했다. 많은 도움을 받은 KCSI의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시즌에 대한 의미를 덧붙였다. 조재윤 뿐만 아니라 김민재, 이태환 역시 지난 시즌 출연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심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으나 그만큼 의미가 깊은 시간이었음을 강조했다.

조재윤은 “경찰 시리즈에 신현준 선배님과 함께 주인공과 비슷한 위치에 돼 있는데 매 시즌마다 다른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김민재는 “도시경찰 시즌1을 하면서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직업에 대한 존중을 배웠고, 잘 들여다보고 작은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놓치지 않도록 주안점을 뒀던 것 같다. 일을 진행하면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 시즌1 때 보다는 2가 더 많이 여러 부분에서 어려웠던 것 같다.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태환은 “시즌1과 너무 다르게 다른 느낌, 다른 분위기로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이걸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저희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2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피해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경찰에 대해 어릴 적 부터 꿈이 있었고, 시즌2 출연 전부터 우리 예능은 ‘정말 리얼’이라는 부분에 매력을 느꼈었다. 그런 부분들이 저에게는 재출연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역시 “스태프 분들과 출연진 분들이 함께 했던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출연하는 데 있어서 큰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일하게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새 멤버 천정명은 앳된 외모 뒤에 숨겨진 냉철하게 날카로운 현장 감식 능력을 통한 과학수사대의 다크호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천정명은 “현장에 나가서 신입이기 때문에 최대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첫 인사를 건넨 뒤 “개인적으로 ‘경찰’ 시리즈를 즐겨봤던 팬으로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던 찰나에 제의를 받아서 고민도 없이 바로 하겠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며 “제가 평소 수사물 같은 작품들도 좋아하는데,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장혁에 이어 출연하게 된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다. 제가 그런 부담감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고, 다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숙한 모습을 보였을 때 이게 예능은 예능이지만 다큐에 가까운 예능이다 보니 사건 현장에 투입됐을 때 실수를 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조재윤은 천정명에 대해 “너무 귀엽다. 사실 처음 만난 게 ‘영광의 재인’에서 천정명 씨는 우주 대스타였고 저는 단역이었는데 당시 제가 촬영 중 얼굴을 때리는 실수를 했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예능을 통해 만난 건데, 막상 같이 촬영을 해보니 순수 하더라”며 “우리에게 비춰져있는 모습,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극명하게 가르쳐줬던 친구였다. 또 정말 성실하다. 천정명 씨의 활약상이 잘 보여 질 것 같고 하루하루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 보일 것 같다. 참 고맙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현장 말미 조 센터장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흔적을 찾는 분들의 집요함이 보인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힘들어하시기도 했지만 그 안에 감춰져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인간적인 모습들을 같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도시경찰 KCSI’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