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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 제품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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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 제품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시장 지배력 강화

입력
2019.07.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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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플라스틱·고무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가한 효성화학.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플라스틱·고무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가한 효성화학.

효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No.1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는 글로벌 기업이다. 30개국에 90여 개의 해외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해외 현지인 채용 규모도 2만여 명에 달한다.

효성은 각 거점 지역 생산기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함께 현지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선 베트남을 글로벌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연짝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사업부문은 2014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에는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에는 베트남법인 바로 옆 부지에 동나이법인을 설립해 전동기, 나일론, PTMG(Polytetramethylene glycol) 등의 생산시설을 추가했다. 스판덱스의 원료인 PTMG 생산 능력을 갖추면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해 생산효율 극대화에 성공했다. 효성의 스판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35% 점유율을 차지하며 10년째 글로벌 No.1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역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3대 타이어보강재를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효성은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 세계 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 베트남공장 모습.
스판덱스 베트남공장 모습.

베트남 내수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효성중공업은 송전과 건설 부문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전력, 도로, 항만 등 인프라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LPG와 프로판탈수소화 공정의 연계를 통해 베트남 내수 연료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13억 명)와 함께 매년 7% 이상 성장하는 신흥시장이다. 효성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스판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공장이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효성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해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2007년 인도 진출 후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늘려왔다. 지난해 2월에는 조현준 회장이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시장 사업 확대를 논의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푸네 지역에 초고압차단기 공장을 건립하고 인도 현지와 인근의 부탄, 네팔 등 남부 아시아 국가와 중동 전력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에어백용 원단 및 시트벨트 원사 시장에서도 글로벌 No.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독일의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GST를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효성 첨단소재의 원사를 적용해 에어백 원사부터 원단, 쿠션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에어백 직물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됐다.

효성은 탄소섬유 등 자동차용 소재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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