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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한국당, 트럼프에 유감… 트위터로 알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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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한국당, 트럼프에 유감… 트위터로 알릴 생각”

입력
2019.07.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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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국방위 간사…”트럼프 한미동맹정신 소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회 국방위원회의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적절한 코멘트에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의미를 축소한 데 대한 반응이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로 한국당 차원의 유감 표명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의 사거리를 600㎞로 최종 확정했는데, 이는 짧게 보이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1987년에 규정한 중거리 핵전력 감축계획 조약에 따르면 500~550㎞는 중거리 미사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이어 “(정부가) 자꾸 단거리라고 하는데 군사적으로 ‘별 것 아니다’ 라고 평가하려고 거리를 좁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도 겨냥했다. 백 의원은 “트럼프 눈에는 지금 대통령 선거 재선밖에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정신, 또 혈맹정신을 굉장히 소홀히 생각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고려한 아주 부적절한 코멘트로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라고도 했다.

백 의원은 한국당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유감을 표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안보정책위원회와 북핵대책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코멘트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며 “트럼프에게 트윗으로 날릴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 명의로 항의나 유감을 포함한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이나 주변국에 보내는 방안에 대해서는 “그 내용과 필요성, 타이밍 등은 황 대표가 검토하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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