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 들어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 들어섰다

입력
2019.07.29 14:12
수정
2019.07.29 20:46
13면
0 0
27일 문을 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시타트 인천광장에서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과 상트페레트부르크 관계자 등이 광장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27일 문을 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시타트 인천광장에서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과 상트페레트부르크 관계자 등이 광장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이 조성됐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론시타트에서 인천광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비롯한 인천시 대표단과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마르코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시장, 그리고리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외관계위원장, 도브가뉴크 크론시타트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 스크베르(도심에 있는 작은 공원)’라고 명명된 인천광장은 넓이 1,000㎡ 규모로, 광장 바닥에 인천시 상징 문양이 새겨져 있고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기가 함께 걸려 있다. 조성 비용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담했다.

인천광장은 인천시에서 2011년 중구 연안부두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을 만든 데 대한 답례로 조성됐다.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904년 러·일 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전투를 벌이다 항복을 거부하고 자폭한 러시아 전함 바랴크함의 깃발을 인천시가 대여해 준 것을 계기로 우호관계를 맺어왔다. 두 지역은 2010년 9월 우호도시로 결연도 맺었다.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에는 바랴크함 승조원 추모비도 있다.

김 본부장은 “이번 광장 개장이 양 도시 간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인천공원을 시내 외곽에 별도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