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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받은 사랑 돌려주는 방법 늘 생각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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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받은 사랑 돌려주는 방법 늘 생각해요” (인터뷰)

입력
2019.07.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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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배우로서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서준이 배우로서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서준이 배우로 임하는 진지한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서준은 최근 '사자'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본지와 인터뷰에서 "항상 생각하는 건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데뷔할 때는 연기를 하고 싶고 개인적 욕심이 컸다. 팬도 생기고 하는 걸 보면서 (내 연기에) 영향을 받는 분들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예를 들어 산후우울증이 심했는데 작품을 보고 이겨냈다는 분도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이 부정적인 느낌이 없이 좋게 돌려주는 방식이 될까 고민한다. 그게 작품을 계속 해나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서준은 한국형 히어로물 '사자'에 대해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굉장히 의미가 있고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그런 걸 구현해준 감독님께도 감사한다"며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나이에 타이밍에 이런 작품을 만난 게 행운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0대 초반에 아직 몸이 덜 고장났을 때(웃음) 관절이 잘 움직이고 피가 덜 끓지도 않고 어느 정도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들이 발휘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후반이었으면 달랐을 거다. 좀 힘들 거 같다고 얘기했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여러 작품을 통해서 경험도 했고 경험을 살릴 수 있을 타이밍이라고 봤다. 내가 새로운 거에 대한 강박이 있다. 그동안 유쾌하고 청춘 이런 이미지가 부각이 됐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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