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레일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더라도 네이버에서 철도 승차권을 쉽게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매번 카드 번호를 입력하던 번거로움은 네이버페이가 해결해줄 전망이다.
네이버는 한국철도공사와 철도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네이버를 통해 철도 승차권을 쉽게 예약ㆍ결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연동하고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승차권 구매 시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철도교통 여행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해 코레일 데이터베이스(DB)를 연동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코레일의 철도 시간표 정보를 받아 네이버 검색 및 지도 서비스에 적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지도와 플레이스, 예약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 글레이스(GLACE) 사내법인(CIC) 이건수 대표는 “한국철도공사와의 협력으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 철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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