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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19구급차 3.1분마다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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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19구급차 3.1분마다 출동

입력
2019.07.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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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5.3분마다 환자 1명 이송, 급성질환 60% 육박

경북도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응급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도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응급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도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도내 구급차 134대를 운영해 3.1분 마다 한차례씩 출동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구급대는 모두 8만1,732건 출동해 4만8,607명의 환자를 응급 처치했다. 이는 3.1분마다 1회 출동하고 5.3분마다 환자 1명을 이송한 꼴이다.

출동과 이송 횟수가 차이 나는 것은 환자 상태에 따라 현장 처치 또는 상담으로 마무리하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 등 급ㆍ만성질환자가 59.2%, 낙상 등 사고부상이 22.9%, 교통사고 14.3% 순이다. 질병별로는 심정지환자 및 심혈관계ㆍ뇌혈관계 환자가 28.8%를 차지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60대가 8,065명, 70대 9,003명, 80대 이상 8,234명으로 노인환자가 52.0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도소방본부는 농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중증질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 처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 장기면, 올해 군위군 효령면 등 2022년까지 농촌지역 8곳에 구급차를 신규 배치하고, 162명의 전문인력도 채용할 방침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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