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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르노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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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진 르노 마스터

입력
2019.07.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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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는 더이상 제외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르노 마스터는 더이상 제외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지난해 10월, 르노삼성자동차가 상용차 부분에 새로운 활력소라 할 수 있는 ‘르노 마스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가 데뷔한 이후 현행인 3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과 형태로 유럽 내 상용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3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바디 타입을 갖추고 있는 만큼 그 활용도가 높은 차량이다.

르노 마스터 자체도 뛰어난 차량이지만, 그 관리 또한 우수하다. 상용차 시장에 대한 중요성과 역사를 보유했던 르노는 ‘르노 프로 플러스((Renault Pro +)’로 명명된 전용 브랜드를 마련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 및 판매, 서비스 등을 제공해온 것이다.

르노 마스터 밴 그리고 버스

데뷔 초기에는 밴 타입인 ‘마스터 밴’만이 마련되었고, 차량의 체격에 따라 L 사양과 S 사양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먼저 기본 사양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 S는 5,050mm의 전장과 2,305mm의 전고를 갖췄다.

이어 마스터 L 사양은 전장을 5,550mm까지 늘리고 전고 또한 2,485mm로 높아진다. 참고로 이러한 체격을 통해 마스터 S는 2,505 X 1,705mm X 1,750mm(8m³)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마스터 L은 3,015mm X 1,705mm X 1,940mm의 넓은 공간(10.8m³)을 자랑한다.

그리고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마스터 버스 또한 이와 유사하다. 마스터 버스의 체격은 기본적으로 마스터 L과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버스 모델의 특성 상 창문 및 시트 등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을 확보한 탓에 르노 마스터는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을 위한 존재로서의 변화는 물론이고 푸드 트럭, 그리고 가구 및 공예를 제작, 운송하는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실제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 오너가 앉거나 수그리지 않고 선 상태로 조리 등이 가능한 푸드 트럭의 가치를 제시할 수 있고, 넉넉한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운송 수단, 그리고 오프로드 모터사이크리나 ATV 등을 적재할 수 있는 투어러의 가치도 명확히 드러난다.

기능을 더한 마스터

르노 마스터의 보닛 아래에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45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내며 6단 수동 변속기를 거쳐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리터 당 10.8km(마스터 S), 10.5km(마스터 L)의 복합 연비를 갖췄다.

또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 등을 탑재했다.

한편 마스터 버스의 경우에는 13인승 및 15인승으로 나뉘는데, 15인승의 경우에는 2열부터 각각 3+3+4의 시트 구성을 갖춘 탑승 공간은 접이식 간이좌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을 모든 시트에 걸쳐 기본 제공하는 건 물론이고 모든 시트가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제는 빠지지 않는 존재

르노 마스터는 데뷔 초 그 행보에 대한 예상이 극과 극에 달했다. 하지만 2019년 현재, 르노 마스터는 상용차 시장은 물론이고 캠퍼 밴 등을 원하는 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게다가 판매 부분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마스터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월, 르노가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 등을 더한 2019 마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의 등장으로 인해 르노 마스터는 르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하게 드러내는 전면 디자인은 물론이고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 한층 개선되어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기존의 르노 마스터의 경우 세로로 길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를 적용해왔으나 2019 르노 마스터는 브랜드 고유의 C 형태 라이팅을 더한 헤드라이트로 변경해 르노 고유의 패밀리룩을 강조한다.

새롭게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합을 이루는 프론트 그릴 또한 새롭게 변화되어 르노의 상용차 디비전인 ‘르노 프로’뿐 아니라 르노의 일반 차량들과의 공통점을 더욱 강조한 모습이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개선 또한 대폭 개선하여 더욱 만족감 높고 뛰어난 상용차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한 2019 르노 마스터는 파워트레인의 개선도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기존의 마스터가 갖고 있는 2.3L 디젤 엔진 및 6단 수동/자동 변속기의 구성을 고스란히 이어 받지만 새로운 튜닝을 통해 177마력과 40.8kg.m의 풍부한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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