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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내한 페스티벌 취소에 무료 콘서트 열고 韓 팬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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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 내한 페스티벌 취소에 무료 콘서트 열고 韓 팬 만났다

입력
2019.07.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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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가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앤마리 SNS 제공
앤마리가 한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앤마리 SNS 제공

영국 가수 앤마리(Anne-Marie)가 무료 콘서트로 한국 팬들과 만났다.

앤마리는 지난 27일과 28일 인천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당일 앤마리의 출연 취소가 알려졌다. 주최 측은 앤마리의 요청이라고 취소의 이유를 설명했으나, 앤마리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을 취소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곧이어 앤마리는 SNS를 통해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겠다. 티켓은 필요없다"며 무료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공연임에도 앤마리는 팬들을 위한 마음으로 의미 있는 무대를 펼쳤고, 이 모습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더 많은 이들에게 공유됐다.

무료 콘서트 도중 앤마리는 눈물을 흘려 팬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앤마리의 눈물에 한국 팬들 역시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공연을 마친 뒤에도 앤마리는 SNS에 한국 팬들의 후기를 인용하는 등 남다른 한국 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앤마리는 최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휩쓴 '2002'를 부른 주인공이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영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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