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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부폰 영어 인터뷰 논란 사과 “시청자분들의 입장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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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부폰 영어 인터뷰 논란 사과 “시청자분들의 입장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

입력
2019.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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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 영어 인터뷰를 사과했다.KBS 제공
이혜성 아나운서가 부폰 영어 인터뷰를 사과했다.KBS 제공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부폰과의 영어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9일 자신의 SNS에 “26일 금요일 유벤투스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여러 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FC 경기 종료 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의 영어 인터뷰를 진행했다.하지만 부폰은 이탈리어로 대답했고 통역사가 부폰의 대답을 한국어로 통역 했다.

이를 지켜 본 시청자들은 한국어를 하는 통역사가 있었고 이혜성 아나운서가 설명도 없이 영어로 질문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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