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한 범인 신원 파악 중
미국 뉴욕 시 브루클린에서 27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주한 범인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8일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총격범 2명이 전날 밤 11시께 브루클린 동쪽 브라운스빌에서 개최된 연례행사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서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 있었던 카심 콜린스(19)는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우리는 모두 뛰기 시작했다. 나도 총에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행사 참석자는 약 2,000~3,000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현장에 경찰 인력 100여명이 배치됐지만, 총격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총격범은 도주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최소 12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외 피격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상을 입은 11명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지역을 안전하게 위해, 또 총성이 사라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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