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송원석이 백정 임꺽정에서 궁궐 의관으로 깜짝 변신하며 순삭 전개를 예고한다.
27일 오후 10시 50분 11회를 방송하는 TV CHOSUN ‘조선생존기’에서 송원석은 각각 천출 신분이지만 특유의 영특함과 비범함을 지닌 조선의 실존 인물 임꺽정 역을 맡았다.
백정 신분으로 무시당하기 일쑤였지만 2019년에서 조선시대로 떨어진 한정록(서지석)으로 인해 마음 속에 불씨가 지펴지는가 하면, 한정록의 동생 한슬기(박세완)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이어나가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임꺽정은 도적떼 왕치패의 아내 곱단이(심소영)의 부탁에 따라 한양으로 향하던 중, 토정 이지함과 우연히 만나 “네가 움직여 바람을 일으켜야 오백 년 후의 세상으로 회귀할 배가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
이후 임꺽정은 궁궐 앞에서 내시로 분한 한정록과 반갑게 재회하며, 앞으로의 심상치 않은 한양 생활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임꺽정이 궁궐 안 ‘의관’으로 깜짝 변신한 현장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끌어올리는 것. 기존의 허름한 외형에서 의관 복장을 입고 멀끔하게 단장한 모습이 시선을 자극하는 가운데, 임꺽정이 하루아침에 백정 신분에서 의관으로 전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더욱이 말간 얼굴로 ‘꽃미모’를 발산 중인 임꺽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고뇌하는 면모를 드러내, 급격한 신분 상승의 전말과 궁궐 안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개풍군에서 한양으로 올라온 임꺽정이 27일 방송에서 허를 찌르는 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 것”이라며 “임꺽정마저 궁 안으로 ‘파격 입성’하게 된 전후 상황을 비롯해, 한정록 무리와 다시 만나게 되며 조선의 역사를 바꾸게 될 임꺽정의 극 후반부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생존기’ 지난 방송에서는 한정록과 이혜진(경수진), 한슬기, 정가익(이재윤), 오순경(김광식) 등 현대에서 조선으로 떨어진 인물들이 궁 안으로 모두 모이게 된 가운데, 타임슬립의 원인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쓰러진 문정왕후(이경진)의 병을 ‘충수염’이라고 진단한 이혜진이 개복 수술을 제안하다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며 손 부상을 입는 엔딩이 그려져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