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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클럽서 복층 구조물 붕괴…2명 사망ㆍ1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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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클럽서 복층 구조물 붕괴…2명 사망ㆍ10명 부상

입력
2019.07.27 06:39
수정
2019.07.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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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붉은 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붉은 원)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부상자 중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인 남녀 각 1명이 포함됐다.

27일 광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2층 클럽에서 복층으로 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무너진 구조물에 손님들이 깔려 A(38)ㆍB(27)씨가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수구, 다이빙 선수 각 1명 등 외국인 4명이 포함됐다. 당시 이 클럽에는 3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높이 4m, 7~8평 정도 되는 복층 구조물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구조물 지지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이뤄졌으며 유흥주점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다.

김영돈 광주서부소방서장은 “클럽 내 복층 구조물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붕괴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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