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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촬영 중 사고로 스태프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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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촬영 중 사고로 스태프 6명 부상

입력
2019.07.26 21:45
수정
2019.07.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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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CJ ENM 제공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CJ ENM 제공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 촬영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스태프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tvN에 따르면 23일 0시쯤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악마가’ 촬영 도중 강우 촬영에 사용된 물 호스가 엉키는 사고가 발생해 촬영 스태프 6명이 다쳤다. 그 중 한 명은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악마가’는 31일 방영 예정인 드라마로 정경호와 박성웅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사고는 차도에서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한 청소차량이 스태프의 도로 통제를 무시하고 주행하는 과정에서 호스를 밟아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작사는 이날 경찰로부터 도로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애당초 경찰에게 27일 도로 촬영 허가를 받았으나, 이날 비 소식이 들리면서 부득이하게 일정을 앞당겨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를 낸 청소차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vN은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26일 “부상을 입은 스태프들의 치료와 이후 보상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당사자와 원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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