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왕산면서 귀가 중 ‘꽝’
소방 “탑승자 10명 전원 경상”
26일 오후 4시57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 410번 지방도에서 밭일 마치고 귀가 중인 주민을 태운 승합차가 길가에 있던 바위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김모(59)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에는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이날 왕산면의 고랭지 채소농가에서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승합차 조수석 부분이 도로와 밭 사이에 있던 길이 1m, 직경 5m 가량의 바위와 부딪친 이 사고로 박모(57)씨 등 4명이 타박상 등을 입고 강릉 동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승합차를 타고 귀가했던 전모(61)씨 등 6명은 이웃 주민의 도움을 받아 강릉 고려병원으로 향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충격이 크지 않아 승합차가 크게 부서지지 않았고 탑승자도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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