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의 ‘사랑꾼’ 이미지에 대해 “내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깜짝 폭로했다.
차예련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KBS2 ‘퍼퓸’ 종영인터뷰에서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소문난 남편 주상욱에 대한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7년 차예련과 결혼한 주상욱은 각종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아내 바보’의 면모로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주상욱은 개인 SNS의 유일한 팔로워가 아내 차예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신흥 로맨시스트로 급부상했다.
차예련은 화제를 모았던 주상욱의 SNS 팔로워에 대한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리며 “사실 그게 비하인드가 있다. ‘사랑꾼’ 이미지는 잘 포장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남편(주상욱)이 SNS를 잘 못해요. 유일하게 팔로우 한 사람이 아내라는 것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그 사진을 캡처해서 남편 분들에게 보여주시면서 ‘본받아라’ 하신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 신랑은 팔로우를 할 줄 몰라요.(웃음) 지금은 SNS를 하긴 하는데 둘러보기만 하고, 팔로우는 저만 돼 있다 보니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는 솔직히 다른 사람들도 팔로우를 하고 싶은 기색인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못 할 거예요. 사실 처음 팔로우를 한 것도 제가 누른 거에요.(웃음) 가끔 게시물에 태그를 하는 것도 저한테 물어봐서 1년에 한 번쯤 올리는 거고. 애초에 그런 걸 잘 못해요.”
한편 차예련이 결혼과 출산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KBS2 ‘퍼퓸’은 지난 23일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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