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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韓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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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韓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한 행보’

입력
2019.07.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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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개최된다. 런던아시아영화제 포스터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개최된다. 런던아시아영화제 포스터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보다 특별한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런던아시아영화제 측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말 열릴 공식영화제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런던 시내 주요 문화예술 중심가를 누비며 한국영화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매달 영화 주제와 상영 장소를 매칭하여 성공적인 관객 참여를 이끌며 런던 전역의 랜드마크를 누빈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K-CINEMA 100’은 7월 프로그램으로 영국 최초 한국영화 오픈에어 스크리닝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주말(27~28일) 양일간 영화산업의 1번지, 런던 웨스트엔드의 심장부인 레스터스퀘어 광장에서 시도되는 야외상영 축제에는 전 연령층 관람이 가능한 작품들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감독 김현호), ‘파송송 계란탁’(감독 오상훈), ‘덕구’(감독 방수인),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 등 한국영화 4편이 선정됐다. 그 외 2017년 최고 대만 애니메이션 ‘해피니스 로드’(감독 신인성)와 중국 요괴 판타지 ‘몬스터 헌트2’(감독 라멘허), 홍콩 영화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화양연화’(감독 왕가위)와 최신작 ‘라이프 타임 트레져’(감독 앤드류 람, 알버트 막)를 포함해 총 8편이 축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특히 영화가 상영되는 런던 레스터스퀘어 광장은 하루 25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는 곳으로 영화관과 뮤지컬, 연극이 공연되는 극장, 대형 멀티플렉스까지 자리 잡은 런던 문화 공연의 중심이다. 광장은 연중 내내 연극, 뮤지컬과 함께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들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레드카펫 시사회와 함께 할리우드 대작들의 월드프리미어도 연중 열리는 한국의 충무로에 해당한다.

여름을 맞아 런던 시민뿐 아니라 세계 관광객까지 함께 할 이번 축제는 ‘희망과 가족 그리고 모험과 여행’을 주제로 한다. 런던 시내 중심에서 열리는 첫 오픈에어 섬머 스크리닝 축제는 영국 런던시 웨스트민스터 카운슬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성사됐다.

오는 9월 K-CINEMA 100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런던 최대 야외축제인 토탈리 템즈 페스티벌과 공동으로 템즈강 상징물 타워브릿지 앞에 보트를 띄우고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보트 위에서 ‘괴물’(감독 봉준호)을 상영할 계획이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K-CINEMA 100 ‘오픈에어 섬머 스크리닝’은 한국, 영국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국가 기관의 후원과 기업 참여 및 주변 상권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런던 현지인들에게 영화를 비롯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해 새로운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또한 요즘은 영화 관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대지만 영화제는 같은 곳에서 함께 소리내어 웃고 함께 눈물 흘리면서 영화를 통해 더 큰 기쁨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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