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언제일까?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7말8초’에 해당하는 다음달 4일 22만6,20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거나 귀국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인천공항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올해 2월 2일 22만5,249명)을 1,000명 가까이 웃도는 숫자다.
공사 측은 여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약 31일간 650만3,22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터미널별로 제1터미널은 전체 이용객의 71.5%에 해당하는 464만7,160명(하루 평균 14만9,908명), 2터미널은 28.5%인 185만6,063명(5만9,873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9,781명이다. 지난해 여름 성수기(7월 21일~8월 19일) 19만9,202명보다 5.3%가량 증가한 것으로, 출국객은 이달 28일(11만7,850명), 귀국객은 다음달 4일(11만9,359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명절을 포함하면 성수기 하루 평균 이용객 최다 기록은 올해 설 연휴(2월 1~7일) 20만2,060명인데, 이 기록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특별 교통대책 기간 터미널 혼잡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거나 연장 운영하고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행 노선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7,568면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총 4만110면)하고 항공기 운항 관계자들과 운항 정보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항공기 운항 지연을 최대한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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