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전했다.
미사일 발사가 다음달 초로 예정된 ‘19-2 동맹’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대한 반발이라는 점을 명백히 한 셈이다. 북한이 지난해 한반도 긴장 완화 후 미사일을 발사한 후 ‘무력시위’라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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